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은행권 일자리 창출효과 '13만2000명'…'직접고용 감소추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일자리 창출 압박' 논란을 빚었던 은행권 일자리 창출효과 분석이 나왔다. 은행권이 직·간접적으로 고용한 인원은 13만2000명 선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은행들이 직접 고용 형태로 10만1000명, 콜센터나 경비와 같은 연관산업을 통해 3만1000명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고용 인원 측정 대상이 된 은행은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NH농협은행·수협·SC제일은행·씨티은행 등 8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이다.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은 빠졌다.


직접 고용 인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1만2000명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인 뒤, 10만1000명 선을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이어갔다. 직접 고용된 인원들의 직무를 살펴보면 영업부문이 70.6%를 차지해 전체 인력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영지원 7%, 정보통신(IT) 4.4%, 상품개발 4.2%, 경영전략 1.8% 순이었다.


은행 연관산업의 경우에는 2017년 3만명에서 지난해 1000명 가량 고용이 늘었다. 전체 연관산업 고용 인원 가운데 콜센터 등 민원대응 인력이 20.9%, 경비 등 보안 인력이 20.5로 많았다. 이어 IT 13.9%, 대출·카드모집인 11.9%, 채권추심 2.7% 순이었다.

은행권의 대출을 통해 발생한 추가 고용 인원은 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기업대출 취급액이 206조1000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는데, 대출 10억원당 0.065명의 고용이 늘어난다고 가정했을 때 이같은 인원 집계가 나왔다. 다만 금감위는 "과거 분석결과를 인용한 것"이라며 "대출 증가에 따라 고용이 늘어나는 것과의 인과관계는 연결짓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금융위는 개별 은행별로 자체 일자리 기여도와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살펴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이 불분명함에 따라 개별 은행 대신 전체 은행 일자리 창출 효과만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응방향으로 ▲지속적 진입규제 완화를 통한 금융권 일자리 창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지원 ▲금융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IT와 핀테크 관련 교육 ▲고용노동부 전직지원 서비스 활용해 한 금융권 내 이직·전직 지원 확대방안 검토 ▲벤처·혁신부문 성장 지원을 통한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 지원 ▲청년 창업인프라 구축, 정책자금 지원을 통한 창업기회 확대 ▲취약부문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 등을 제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