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들의 평화 메시지 담은 전시회…부천시청·국회회관서 개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반도의 평화-평화를 잇다' 순회 전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세계 각국 작가들의 평화 메시지를 담은 '한반도의 평화-평화를 잇다' 전시를 이달 16~24일 부천시청에서, 다음달 9~10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연다.

전시는 한국, 일본, 이스라엘, 이란, 이집트, 브라질 등 세계 각국 작가들의 평화에 대한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상상력을 담아낸 것으로 지난 8월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사이로, 강일구, 김평현 등 한국 작가와 크피르 바이츠만(이스라엘), 파지 모르시(이집트) 등 해외 분쟁지역 작가들의 카툰 60여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참여 작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작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천시청에서 오는 20, 22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다음 달 9일 오전 10시 김흥수, 김평현 작가의 사인회와 캘리그라피 이벤트가 열린다.

조관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은 "최근 정체된 남북관계 속에서 만화가들의 메시지가 새로운 시대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남북 간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로 북한 만화가들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만나는 평화의 시대가 하루빨리 다가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