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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美 국방장관 접견…‘지소미아 종료’ 통보할 듯

최종수정 2019.11.15 11:24 기사입력 2019.11.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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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 청와대에서…美 합참의장, 한미연합사령관, 주한 대사 등도 배석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1차 안보협의회(SCM) 확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1차 안보협의회(SCM) 확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미군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


종료 시한(22일 자정)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한미 방위비 분담금 등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 양측이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잇는 GSOMIA와 관련해 서로의 입장을 최종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에스퍼 장관 접견이 오후 4시부터 4시 30분까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있다"고 밝혔다.


미국 측에서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도 자리를 함께 한다.

우리 측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박한기 합참의장, 김유근 안보실1차장 등이 배석한다.


다만 청와대에서 GSOMIA를 담당하고 있는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 등에게 한국 정부가 GSOMIA 종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접견 시간이 30분으로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입장 등에서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무작정 GSOMIA 종료를 번복한다면 당시(8월) 결정이 신중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며 "일본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종료 결정을 철회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측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주한미군 감축, 한미 연합 군사 훈련과 연계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퍼 장관은 전날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 증진을 위해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추가로 축소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그들 자신의 방위에 더 큰 헌신이 필요하다"며 방위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한미가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측은 올해 방위비 분담금의 5배에 육박하는 50억 달러 가까운 금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방위비 증액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감축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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