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럽,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원스톱 지원

조성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

조성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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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동차 명장 1호인 박병일씨는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박사 중의 박사지만 최근 자동차에 첨단 ICT 장치가 부착되면서 다시 연구를 열심히 한다고 한다. 기존의 이론과 지식으로는 PC에 가까워지는 자동차를 100%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성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원장은 자동차 명장의 사례로 과학기술인 경력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KIRD는 최근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지원 원스톱 서비스 'K-클럽'을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


13일 조 원장은 "진단, 교육, 멘토링으로 이어지는 경력개발 전주기별 지원 서비스를 통해 과학기술인의 자기주도적 경력개발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K-클럽'은 과학기술인이 스스로 전문성을 축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력진단은 과학기술인의 현재를 분석해 경력개발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하고 이어 교육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경력 목표를 설정하고 경력설계서 작성을 실습한다. 경력 멘토링도 제공된다. 앞으로 경력진단은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반의 스마트 진단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조 원장은 "취업 및 창업 도전사례를 추가 발굴해 성공과 실패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연구자의 경력 경로 다양화, 연구성과 실용화, 기술 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KIRD의 사업이 최근 주목을 받는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과학기술인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주요 전략이기도 하다. 실제로 영국과 미국에서는 각각 2010년과 2012년에 '연구자개발프레임워크'와 '경력개발계획도구'를 개발해 과학기술인 전문성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조 원장은 "지식과 기술을 다루는 사람일수록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점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며 "과학기술인은 지금까지 축적해온 전문성에 새로운 기술과 역량을 접목해 현재의 일을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 원장은 연구기관 대상 경력개발 지원 체계 구축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KIRD는 인재개발 컨설팅 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21개 출연연구기관, 연구관리 전문기관 등의 인재육성체계 구축을 지원했고 내년 부터 이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업을 포함해 모든 국가 R&D 혁신주체를 대상으로 경력개발 체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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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KIRD는 올해 재직자 중심 경력개발을 시작으로, 잠재 인력과 취약계층까지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조 원장은 "상시적 경력개발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기술, 산업구조, 연구 패러다임 변화에 한발 먼저 준비된 인재를 육성하는 게 목표"라며 "경력개발의 개념을 전공 분야에서의 전문성 심화는 물론 직업 및 직무 전환, 창업, 은퇴 후 재설계까지 포괄함으로써 생애주기 관점에서 경력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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