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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확장 나선 내비 SW업체 맵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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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업 한국로지스폴에 API 제공…수입차 협업도 확대

맵퍼스의 고정밀지도 데이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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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가 B2B(기업 간 거래)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2일 맵퍼스에 따르면 최근 종합물류기업 한국로지스풀에 다중경유지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제공을 시작으로 물류, 배송기업과 협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맵퍼스는 한국로지스풀에 내비게이션 '아틀란' 지도 솔루션을 활용해 최대 300개 경유지를 포함한 경로를 1초 이내에 탐색해주는 API를 지원하고 있다. 배송 기사들이 목적지를 경유해 이동할 때 최적의 경로를 찾아줘 업무시간을 줄이고 회수 효율을 높이는 등 배차 업무의 생산성을 개선했다. 향후 우편, 택배 등 배송분야와 방문 수리, 설치,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 다중경유지 API 공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맵퍼스는 내비게이션 시장의 포화로 다중경유지 API와 같은 지도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관공서와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충남, 광주, 울산, 경북, 전남 등 전국 소방본부에서 긴급출동차량 약 60%가 아틀란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정도로 활발하게 SW개발키트(SDK)를 공급하고 있다.


아틀란 SDK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원하는 형태로 내비게이션 SW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한 개발 솔루션이다. 소방본부의 소방차량관제시스템에서 아틀란 SDK를 사용하면 내비게이션 기능을 소방기관의 전용 솔루션과 연동할 수 있어 업무용 앱과 내비게이션을 번갈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내준다. 또 송전시설과 소화전 등 일반 전자지도에는 표시할 수 없는 소방기관 보안 데이터를 지도 위에 별도로 표출해 이용할 수 있다.

수입차와의 협업도 늘려가고 있다. 맵퍼스의 국산차 내비게이션 판매는 감소했지만 도요타, 렉서스,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는 내비게이션 비중은 매년 15%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수입차는 국내 지도와 실시간 교통정보 등 국내 데이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맵퍼스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고정밀지도 데이터 구축에 주력하고 있어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협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맵퍼스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판매는 감소하고 있지만 전자지도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기업, 공공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고정밀지도 등 전자지도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어 맵퍼스도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지도 플랫폼 기술을 선보이고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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