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최종전 ADT캡스챔피언십 최종일 1언더파 '1타 차 우승', 이가영 2위

안송이가 ADT캡스챔피언십 우승 직후 머니 박스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안송이가 ADT캡스챔피언십 우승 직후 머니 박스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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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36전 237기'.


안송이(29ㆍKB금융그룹)가 드디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그것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시즌 최종전에서다. 1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2ㆍ6632야드)에서 열린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최종일 1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9언더파 207타)을 지켰다. 2010년부터 투어에서 활동해 무려 10시즌 237개 대회 만이라는 게 놀랍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안송이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5번홀(파5)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는 사이 이가영(20ㆍNH투자증권)이 2타를 더 줄여 오히려 1타 차 2위로 밀리는 위기를 맞았다. 결과적으로 16번홀(파3) 버디가 우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곧바로 동타를 만들었고, 이가영의 17번홀(파4) 보기와 함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가영은 2위(8언더파 208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앞선 236개 경기 동안 준우승 3차례와 '톱 5' 진입 15차례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멈춰 속을 태운 시점이다. 안송이가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응원 나온 소속사 후배 전인지(25)를 끌어 안고 눈물을 터뜨린 이유다. "너무 오래 기다렸다"며 "꿈만 같다"고 환호했다. "비시즌에도 항상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이제는 마음 놓고 쉴수 있게 됐다"면서 "다음 우승은 더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국내 넘버 1' 최혜진(20ㆍ롯데)은 공동 35위(3오버파 219타)에 그쳤지만 '4관왕'에 올랐다. 시즌 5승을 앞세워 일찌감치 다승과 대상(564점)을 품에 안았고, 이번 대회에서 상금퀸(12억716만원)과 평균타수 1위(70.46타)를 더해 타이틀 싹쓸이에 성공했다. 장하나(27ㆍ비씨카드)는 공동 8위(4언더파 212타)로 선전했지만 상금 2위(11억5772만원)와 평균타수 2위(70.52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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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며 "이번 겨울 어프로치와 퍼팅 등 쇼트게임에 공을 들여 내년에는 더욱 강해지겠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로는 지난 4월 KLPGA챔피언십을 꼽았다. 박소연(27)과 연장사투 끝에 생애 처음 메이저 퀸에 등극한 무대다. LPGA투어 진출에 대해서는 "일단 국내 대회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스케줄을 보면서 몇 차례 출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혜진이 KLPGA투어 2019시즌 '4관왕'에 오른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최혜진이 KLPGA투어 2019시즌 '4관왕'에 오른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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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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