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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녀온 여행객 "만족도는 글쎄..."

최종수정 2019.11.09 11:51 기사입력 2019.11.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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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녀온 여행객 "만족도는 글쎄..."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일본을 다녀온 사람들의 만족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무역갈등과 불매운동의 대상으로 부상한 일본의 여행지로서 매력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 1만3958명을 대상으로 여행지에 관한 평가를 진행했다. 주 목적지 국가에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추천할 의사가 있는지를 더해 종합만족도를 구했다. 총 32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점은 1000점 만점이다.


일본은 지난해 740점에서 올해 65점이나 하락한 675점을 기록했다. 순위도 지난해 18위에서 28위로 뚝 떨어졌다. 컨슈머 인사이트는 무역갈등과 불매운동 등 부정적인 이슈가 부각되면서 여행지로서 만족도도 크게 나빠진 것이다. 현지 관광자원이 바뀌거나 편의성이 악화한 탓이라기보다는 국가의 이미지와 평판이 나빠진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다녀온 여행객 "만족도는 글쎄..."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지인 아시아 국가는 주요 여행지별로도 비교했다. 30명 이상 방문한 지역을 기준으로 8개 국가를 32개 지역을 나눴다. 지역별 비교에서도 일본의 만족도는 낮았다. 일본은 나고야를 제외한 전 지역(삿포로, 오키나와, 교토,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에서 각각 50점 이상 하락했다. 교토,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는 700점대 아래로 떨어졌다. 1년 전 상위 5위 이내래 4개 지역을 배출했던 일본이었지만 올해는 1곳만 남았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가고, 가장 사랑하는 해외 여행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관광객의 해외 여행지 만족도가 여행 품질뿐 아니라 자국과의 관계, 국가 이미지 같은 정서적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여행 수요 역시 계속 줄고 있다. 하나투어의 지난달 일본 여행 수요는 지난해 10월 대비 82.3% 줄었다. 지난 8월 -76.9%, 9월 -75.4%보다 감소 폭이 더 늘었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모두투어의 지난달 일본 상품 판매도 작년 10월 대비 91.9% 떨어졌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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