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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첨단기술 일자리 증가…취업, 너무 비관적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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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열린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윤석헌 금감원장. /김현민 기자 kimhyun81@

지난 9월 열린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윤석헌 금감원장.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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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대학생들에게 취업과 관련, 첨단기술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너무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7일 부산대에서 금감원이 개최한 'A.I.가 여는 미래금융의 세계' 캠퍼스 특강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

윤 원장은 "최근 청년 고용지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청년(15~29세) 고용률은 43.7%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했고, 청년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7.3%로 201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을 기록했다.


윤 원장은 "더욱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 속에 전통적인 비즈니스와 일자리가 줄고, 지능과 학습능력을 갖춘 기계의 등장으로 인류의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미래를 준비하는 여러분의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희망을 언급했다. 윤 원장은 "너무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5년간 단순·반복적인 일자리 8000만개가 없어지지만, AI, 데이터 분석, 정보보안,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과 관련된 일자리 1억3000만개가 새롭게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부분 글로벌 기업들은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머신러닝 등의 혁신기술을 이미 사용 중이거나 곧 사용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문제는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우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길잡이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런 능력을 어떻게 갖추어 나갈 것인가에 있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금융이 혁신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발전하는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결국 금융혁신의 주체는 기술이 아닌 사람이며 사람을 위한 금융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날 특강에는 IBM 이지현 상무, KB국민은행 이우열 CIO(최고정보책임자), 블룸버그 김나영 한국대표, 마이크로소프트 김영욱 부장 등이 강연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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