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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랄모텍, "친환경·경량화 트렌드 맞춰 알루미늄 단조 부품 선도"…25일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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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유일의 볼스크류, 알루미늄 컨트롤 암 제조사로써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는 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센트랄모텍의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센트랄모텍, "친환경·경량화 트렌드 맞춰 알루미늄 단조 부품 선도"…25일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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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설립된 센트랄모텍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볼스크류, 알루미늄 단조, 정밀가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볼스크류와 알루미늄 컨트롤 암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동종업계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용 볼스크류는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변환시키는 고효율 동력 전달장치로, 자동차 내 다양한 부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 해외 수입품에 의존해왔지만 센트랄모텍이 2017년까지 선행연구를 진행한 결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DCT, E-clutch용 볼스크류 2종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국내외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업체에 본격 납품을 시작했다. 기존 제품 대비 높은 효율, 정밀한 위치제어, 높은 내구성 및 수명예측 등 특장점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볼스크류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10조 이상으로 추정되며 국내 시장의 경우는 해외 경쟁사가 독점하고 있다. 센트랄모텍은 기존 고객사와 우호적인 신뢰 관계 및 폭넓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공격적으로 시장 진입에 나설 방침이다. 수입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품질 등 제품경쟁력도 뒤지지 않아 빠른 시장 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현재 변속기와 감속기 부분의 볼스크류 개발 생산만 완료된 상태지만 2025년까지 조향, 제동, 현가장치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자동차 산업현장에서 부는 '경량화' 바람에도 주목하고 있다. 배기가스 규제 등 강화된 환경규제로 차량 경량화를 위한 알루미늄 단조부품이 급성장 중인데, 센트랄모텍이 강점을 갖고 있는 컨트롤 암인 '알루미늄 암(3.15Kg)'은 기존 스틸 암(4.14Kg)에 비해 무게를 24% 경량화할 수 있어 해당 부문에서 나오는 매출 상승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친환경을 위해 스틸을 대신해 알루미늄 단조를 이용, 차체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차량의 상하좌우 움직임을 제어하는 구조물의 무게를 줄여 친환경차 등 미래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에 최적화된 부품을 제작하겠다는 포부다.


2004년 센트랄모텍 밀양 공장에서 처음 양산을 시작한 알루미늄 컨트롤 암은 현재 현대기아차와 테슬라에 독점 공급 중이며, GM과 BMW 등 해외 유수 고객사를 대상으로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넓혀 나가고 있다.


센트랄모텍은 글로벌 시장의 친환경화·경량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알루미늄 단조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개발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센트랄모텍은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구동, 현가 및 변속기 부품 시장에서 정밀가공기술을 통해 신뢰성 있는 포트폴리오를 발전시켜왔다. 주요 제품 납품사로는 현대기아차, 테슬라, GM, BMW 등이 있으며 울산 효문공장을 비롯해 서산공장, 밀양공장과 함께 종속회사인 센트랄디티에스의 대구공장에서 고객사들의 다양한 제품군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센트랄모텍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3133억원, 영업익 103억원, 당기순익 45억원이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매출 1529억원, 영업익 73억원, 당기순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자동차 전방산업의 경기 부진으로 매출이 정체기에 놓여 있기는 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충 등 경쟁력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영업이익은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또는 내년을 저점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친환경 차량 수요 등이 늘어나면 매출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볼스크류와 알루미늄 단조 제품을 통해 회사 매출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자 관점에서도 이를 중요하게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센트랄모텍의 이번 공모 금액은 총 105억원~126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E-clutch 볼스크류 조립라인 증설과 친환경차 부품인 로터샤프트 설비 증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센트랄모텍의총 공모주식수는 210만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5000원~6000원이다. 오는 7일~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3일~14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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