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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녹색당 엘리자베스 메이 13년 당수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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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캐나다의 녹색당 대표인 엘리자베스 메이가 13년 만에 당수직에서 물러난다.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대표는 13년 간의 장기 집권을 끝내고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21일 총선을 치른 지 약 2주 만에 나온 것으로 녹색당은 당시 선거에서 하원 3석을 획득해 1석을 추가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노바스코샤주 출신인 그는 환경단체 '시에라 클럽' 캐나다 대표를 지낸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다가 지난 2006년 65%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 13년 간 녹색당을 이끌어왔다.


당수직 3년 차인 2008년 사상 처음으로 하원 의석을 확보하는 등 지지 기반을 넓혔으나 이번 총선에서 전체 득표율이 6.5%로 2008년(6.78%)에도 못 미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에는 일회용 컵을 쓴 사진이 언론에 공개돼 논란이 일자 포토샵으로 일회용 컵을 텀블러로 바꿔치기 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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