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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세안 출장 마치고 오늘 귀국…'韓-아세안' 포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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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서 아베 일본 총리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후 박수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서 아베 일본 총리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후 박수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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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방콕)=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태국 방콕에서 2박3일간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 일정을 모두 마치고 5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의 최대 성과는 약 3주 뒤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취임 2년6개월 만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는 등 '신(新)남방 정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다.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도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모두 만나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상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회의 전후로 아세안 10개국 정상과의 개별 양자회담을 준비 중이다.


외교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한일 정상이 13개월 만에 아세안+3 정상회의 개최 직전 사전 환담장에서 약 11분 동안 단독 환담을 했다. 문 대통령이 적극적인 대화 의지로 사전 대기 장소에서 마주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잠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권해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사전에 전혀 약속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만남이었던 만큼 두 정상이 실질적 결과물을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오랜 냉각 기류의 반전 포인트가 됐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EAS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중대 고비를 마주한 점을 전하면서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는 비록 인도는 제외됐지만 나머지 15개 참여국 간 협정문이 타결됐다. 2012년 협상을 개시한 이후 약 7년 만의 성과다.

문 대통령은 2박3일간의 짧은 출장 동안 세 차례의 다자외교 무대를 소화했다. 아베 총리와는 오ㆍ만찬 등 일정을 포함해 모두 다섯 차례 공식 석상에서 만났다. 공식 일정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접견하기도 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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