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회의 시작 전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회의 시작 전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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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제기된 '쇄신론'과 관련해 11월 한 달간 매주 정기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선 "당정청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11월 정도는 매주 월요일 오후 2~4시에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의원들 이야기를 듣고 패스트트랙 정국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모두발언에서 "매주 의원총회를 열고, 거기서 이후 정국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정치일정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방침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불출마 선언을 하신 의원이 두 분 계신데, 한 다선의원이 "(초재선 의원과) 평소 이야기를 많이 하셨어야 했는데 선배로서 부족했던 것 같다는 아쉬움을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또 "불출마가 책임의 한 모습이라고 한다면, 출마도 책임의 한 모습이라는이야기도 했다"면서 "같이 책임지는 좋은 정치가 돼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에 제기된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는 "누구에게 책임져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당정청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여당이기 때문에 패스트트랙을 포함해서 20대 국회를 잘 마무리짓는게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질서있는 쇄신을 해야한다는 얘기들을 좀 하셨다"고 덧붙였다. '질서있는 쇄신'의 의미로는 "활발한 내부토론이 필요하고, 그러면서도 지도부에 힘을 몰아줘 협상력을 높여주는 일들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당 지지율 회복과 관련해선 "지지율이 회복돼가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다 해결됐다고 생각해선 안된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민주당이 오만해선 안되고, 굉장히 성찰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야당에 집중하기보다는 국민과 민생이 원하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면서 "그래야 경고음이 있을때 제대로 알아채고 쇄신할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에서 보인 모습에 대해선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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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의원님들이 여러 생각이 많고, 마음이 괴로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8월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마음이 편한 날이 없이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불출마 선언한 두 의원 뿐 아니라 지역별로 의원들 5~6명 돌아가며 대화했다. 오늘은 대구경북분들과 만났는데, 그 지역은 거의 칼 나무에 서있는 심정이라고 들었다"면서 "이제 선거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지금부터는 여러분과 소통 많이 하면서 당 운영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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