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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부고발자 앞으로 나와라"…신빙성 시비·무고 주장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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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민주당 주도 하원의 탄핵 조사 공식화 등 본격적인 탄핵 압박에 맞서 '내부고발자' 증언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자신의 '무고'를 주장하는 등 반박 여론전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많은 사람들이 (7월25일 통화가 이뤄지는 동안)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나와의 전화 통화를 들었다"면서 "나는 어떤 불만도 들은 적이 없다. 그 이유는 전화 통화가 전적으로 적절했고, 내가 완벽히 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지난달 24일 탄핵 조사를 개시하면서 문제 삼은 7월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가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고'를 주장한 것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통화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부패 혐의 조사를 여러번 요청한 것에 대해 직권을 남용해 외국 정부에 불법적인 미국 대선 개입을 요구한 것이라며 탄핵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31일엔 하원에서 탄핵 조사 결의안을 통과시켜 그동안 비공개였던 청문회를 공개로 전환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화당원들이 이렇게 까지 단결한 적이 없었다"면서 "공화당원들의 지지율이 지금 95%"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탄핵 추진은 하원에선 통과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는 부결될 것이란 게 대체적 전망이다. 반면 최근 들어 일부 탄핵 조사 청문회 증인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리한 증언이 속출하면서 상원내 공화당 의원들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번 탄핵 추진의 계기가 된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미 의회에 제보한 내부고발자 증언의 신빙성을 다시 문제 삼았다. 그는 다른 트윗에서 "내부고발자는 너무 잘못 했고, 반드시 앞으로 나와야 한다"면서 "가짜뉴스 미디어들은 그가 누군지 알고 있지만 민주당의 한 팔이기 때문에 그를 드러내기를 원치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부고발자를 공개하고 탄핵 사기를 끝내라"고 촉구했다.

앞서 미국의 한 보수 매체는 내부고발자가 오마바 전 행정부 당시 임명된 미 중앙정보국(CIA) 소속 남성 정보요원이며 민주당의 당원으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위해 일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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