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재직 조선대 동문들, 후배들에 취업 특강 ‘호응’

조선대-한전 광주전남본부 ‘지역인재 양성 MOU’ 체결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에 재직 중인 조선대학교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모교를 방문해 진행한 취업특강이 큰 호응을 얻었다.

31일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이대용)에 따르면 지난 30일 조선대와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학교 재학생들을 위한 취업특강을 마련했다.

조선대의 대표 문화 열린 강좌인 ‘문화초대석’과 연계해 펼쳐진 이날 특강은 조선대학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첫 번째 특강에서는 임철원 한전 광주전남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에너지혁명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 이어진 특강에서는 한전에 재직하고 있는 조선교 동문들이 후배들에게 한전의 채용 프로세스, 직군 및 직무 소개를 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지희 학생(영어영문학과 4학년)은 “공기업 취업이라는 막연한 계획만 갖고 공부를 시작해 요즘 좀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선배들이 직접 와서 채용과 관련된 정보를 자세하고 친근하게 알려주어서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 앞서 조선대와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전력산업 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대용 조선대 총장직무대리와 황윤용 교무처장, 이민창 기획조정실장, 이종국 연구처장, 김봉철 대외협력처장, 김춘성 LINC+사업단장, 강희숙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장, 김남훈 전기공학과장, 최효상 전기공학과 교수, 황평익 전기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에서는 임철원 본부장, 정춘택 기획관리실장, 류지상 에너지효율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 전력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 및 기술지원 ▲우수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전력설비 현장견학 및 현장실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임 본부장은 “한국전력공사가 빛가람 시대를 맞이해 지역 우수인재 채용에 힘쓰고 있다”면서 “오늘 맺은 조선대학교와의 협약이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직무대리는 “지역의 여건이 어려워질수록 이 같은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며 “한국전력공사가 조선대학교와 지역인재 육성에 협력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