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논란' 권용원 금투협회장 "남은 임기 직무 수행…자본시장 애정 부탁"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구은모 기자] 운전기사 및 임직원 등을 상대로 폭언을 해 논란이 됐던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30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금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회장으로서의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권 회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 발전이라는 협회의 소임을 다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입장 발표는 지난 18일 사과문이 나온 지 9일 만에 이뤄졌다. 그는 "부적절한 언행이 나온 데에 대단히 죄송하다"며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고 생각해 그간 자중하면서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입장은 이사회의 의견이 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권 회장은 "이사회는 금투업계가 현재 나아가야 한다고 봤기 때문에 열심히 하라는 권고와 함께 이런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개인의 이슈로 거취를 정하기에는 여러 산적한 사안이 많고, 현재 있는 것들을 마무리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있어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의 직무를 계속 해나가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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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권 회장은 "갑질 등 논란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운전기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의 근무 시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며 "저를 비판하시되 금투협과 자본시장에 대해서는 애정을 계속 가져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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