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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먹방 유투버, 편의점 판매사원 역할 '톡톡'

최종수정 2019.10.30 10:12 기사입력 2019.10.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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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티져스', '지구 젤리', 'UFO우주캔디', '팝핑보바' 등 편의점 제품 유투버 먹방으로 인기

인기 먹방 유투버, 편의점 판매사원 역할 '톡톡'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몰티져스', '지구 젤리', 'UFO우주캔디', '팝핑보바' 등은 편의점에서 파는 간편 간식이라는 점 외에도 공통점이 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유튜버에게 먹방 아이템으로 사랑받은 제품이다. 유튜버의 콘텐츠 덕분에 편의점 매출도 늘어 점포마다 품절 대란이 일기도 한다.


30일 GS25에 따르면 소용량 몰티져스(37g, 1500원)는 10월 첫째 주 대비 둘째 주 매출이 95.4% 신장했다. CU 또한 지난달 27일 몰티져스를 버킷 형태의 대용량((465g, 2만원) 제품을 판매했다. 당시 CU에서도 1차 물량인 1만 개가 발주 시작 20여 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고 이 중 90% 이상이 당일 판매됐다.

몰티져스는 미국 마즈사가 만든 초콜릿 제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메뉴에 토핑으로 쓰이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깨물면 바삭하게 부서지는 원형 과자를 초콜릿으로 감싸고 있는 몰티져스는 맛과 소리가 특별해 기존에는 해외여행 시 구매품으로 유명했다. 씹는 소리가 특별한 점에서 착안해 크리에이트들이 유튜브 등에서 먹방 아이템으로 소비하면서 인기가 더욱더 높아졌다. GS25 측은 유튜브의 먹방 콘텐츠 등으로 몰티져스 열풍이 시작된 점에 착안해 내부 임직원이 몰티져스를 먹어보는 구성의 영상을 촬영했으며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인기 먹방 유투버, 편의점 판매사원 역할 '톡톡'


GS25는 또 독일의 '트롤리 지구 젤리'도 출신 5일 만에 100만 개를 모두 팔았다. 지구 젤리 역시 푸른색의 둥근 모양으로 씹을 때 젤리 속 포도 시럽이 나오면서 나는 특유의 소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구젤리 역시 올해 상반기부터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해외 직구 등으로 구한 제품으로 먹어보는 먹방 콘텐츠가 많았다. 이 때문에 국내 편의점에 출시하기 이전부터 이른바 '인싸템'에 등극한 상태였다.


지난 5월 당시 세븐일레븐이 단독 출시했던 UFO우주캔디 역시 비슷한 경우다. 우주캔디는 UFO를 닮은 형태의 바삭한 과자 안에 새콤한 파우더가 들어가 있는 형태의 과자다. 이 상품 또한 바삭한 식감 덕분에 깨물면 독특한 소리가 난다. 이 때문에 많은 크리에이터가 먹방 아이템으로 영상을 찍어 소개했다. 이 덕분에 세븐일레븐에서 우주캔디는 출시 이후 줄곧 토이캔디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출시돼 SNS 영상으로 많이 소개된 거봉젤리 역시 이달 들어 젤리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유튜버들이 해외 직구로 구해 먹은 제품이 빠르게 '인싸템'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 제품 출시를 고려할 때 중요한 참고사항이 될 뿐만 아니라 유명 먹방 크리에이터와 연계해 홍보전략을 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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