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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내 트위터 사용이 금지돼 있는 상황에서 해외에 나가 있는 중국 외교관들의 트위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29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류샤오밍 영국 주재 중국대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외 일부 언론들이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대의 과격 시위 양상을 보도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트윗 글에서 "신문사와 방송사들이 과격 시위대가 홍콩에서 약탈, 방화, 경찰공격, 무고한 시민 폭행 등의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을 보도하지 않다. 자유 언론이 정말 자유롭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일부 누리꾼은 류 대사의 트윗글에 댓글을 달고 "폭력 시위대들이 홍콩에서 경찰관과 기자들에게 화염병을 던지는 동영상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지지했다.

지난달부터 이달 사이에 트위터 계정을 새로 만든 중국 외교관은 류 대사 뿐만이 아니다. 남아프리카에 나가 있는 린숭톈 중국 대사도 비슷한 시기에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추이 대사는 지난 7월12일 세번째 트윗 글에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다. 중국을 분열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불장난을 하는 자는 자신이 불에 탈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당시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대만 외교부 트위터에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추이 대사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글을 올리며 두 외교관 간 트위터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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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나가 있는 중국 외교관들이 개인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활동하려는 움직임은 소통을 통해 중국의 목소리를 해외에 더 명확히 전달하고 중국의 자신감을 보여주며 서방국의 중국을 둘러싼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 국제문제연구소의 장텅쥔 연구원은 "중국 외교관의 트위터 계정 개설은 중국이 외교분야에서 보다 주도권을 쥐려는 시도로 해석된다"며 "중국은 그동안 국제 여론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왔지만, 지금은 오해를 줄이기 위해 전세계 네티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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