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20대 한국인 남성 17차례 흉기에 찔려 혼수상태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태국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현지시간) 태국 파타야의 한 도로에서 한국인 A(28)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현지인 택시기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흉기에 17차례 찔린 뒤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 주변에 서 있는 BMW 승용차 안에서 흉기와 현금 40만 바트(약 1천500만원)가 발견됐지만 아직 차량 소유주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교민으로 추정되는 A씨의 태국인 여자친구가 한국인을 용의자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대사관은 영사협력원을 현장에 파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