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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러시아측에 KADIZ 무단진입 재발방지 대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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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응은 관례상 설명하는 것이 제한"
"비행정보 교환 위한 직통전화 설치 논의"

사진은 러시아 A-50 조기경계관제기(위)와 TU-95 장거리 폭격기.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러시아 A-50 조기경계관제기(위)와 TU-95 장거리 폭격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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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한러 합동군사위원회에서 합동참모본부가 러시아 측에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진입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했다.


합참 관계자는 2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며 "(그에 대한) 러시아 측 반응은 관례상 설명하는 것이 제한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한러 합동군사위원회를 개최해 논의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양국 간 우발적인 군사충돌 방지와 상호협력 증진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협의했다"며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직통전화 설치 문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2일 군용기 6대를 KADIZ에 무단진입 시켜 동·서·남해 상공을 헤집었다. 러시아 군용기 중 일부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지나 제주도와 태안반도 인근 남해와 서해 KADIZ까지 들어갔다.

이에 우리 공군은 F-15K와 KF-16 등 전투기 10여대를 대응 출격시켰다.


합참은 러시아 군용기들이 양국 합동군사위가 실시되기 전날에 KADIZ를 무단진입한 것에 대해선 "한러 합동군사위는 연례적으로 이뤄졌던 정례적 회의"라며 "그 시기에 러시아 항공기의 KADIZ 진입이 있었기 때문에 같이 논의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합참은 초기 대응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 기종 분석에 일부 착오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합참은 KADIZ에 진입한 러시아 전투기들을 Su-27 기종으로 파악했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최신형 전투기인 Su-35S로 확인했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 22일 상황발생 당시) 대응 출격했던 조종사가 육안으로 식별한 초기 판단 내용을 언론에 설명한 것"이라며 "(나중에) 기술적 분석을 해서 관련 기종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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