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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의 비자 무기화 비난…"대표단, 국제행사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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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미국을 향해 비자 발급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이 비자발급을 무기화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비자를 제때 발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지난 21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70차 국제항공우주총회에 중국 우주항공국 대표단이 미국 입국 비자 문제로 제지받은 데 대해 "미국이 비자 문제를 무기화하고 국제적 책임과 의무를 경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중국 국가항공우주국의 미국 방문 비자 문제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중국의 학자, 학생, 기업인, 과학자들의 방미를 제한해 미·중 간 정상적인 교류를 저해하고 중국인들의 권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국제항공우주총회에 중요한 참가국으로 매년 대표단을 파견해왔다.


올해 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 대표단은 지난 7월 비자신청을 했고 이달 12일 비자발급을 위한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되도록 비자는 발급되지 않았다. 비자 때문에 지난 21일 시작된 국제항공우주총회에 독일, 러시아, 인도, 미국, 프랑스, 일본의 우주당국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지만 우옌화 중국 국가항천국 부국장은 참석을 못했다.

한편 중국은 외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한국을 비롯한 53개국 출신 외국인이 144시간 이내에 제3국으로 가는 항공권을 소지한 경우 충칭을 비롯해 산시성 시안, 저장성 닝보 등에서도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에서 144시간 무비자 체류 정책을 실시하는 곳은 베이징, 상하이, 랴오닝성 선양 등을 비롯해 20개 도시 27개 국경 관문으로 늘게 됐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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