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사모펀드 개인판매 두 달 연속 감소…하나·우리銀 급감

최종수정 2019.10.24 08:36 기사입력 2019.10.24 08:36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그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개인 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가 올 하반기 들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불완전 판매로 논란을 일으킨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판매가 급감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8월 말 현재 26조3983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5893억원 줄었다.


개인 사모펀드 판매 잔액이 지난 7월 382억원 줄어든데 이어 8월까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8월 감소 폭은 2012년 8월(-6705억원) 이후 7년 만에 가장 컸다.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사모펀드의 판매 잔액은 올해 들어서 증가세가 이어져 6월 말 27조25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사모펀드 운용사 라임자산운용의 자전거래를 통한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DLF 사태까지 터지며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모펀드 판매사 중 DLF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KEB하나은행의 개인 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6월 말 3조275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서 7월(-1953억원), 8월(-1815억원) 두 달 연속 줄었다.


우리은행은 6월 말 2조9111억원에서 7월 말 2조9400억원으로 소폭 늘다가 8월 말에는 2조5299억원으로 급감했다. 8월 한 달 동안에만 4101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


이는 다른 주요 사모펀드 판매사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신한은행 판매 잔액은 7~8월 두 달 동안 71억원 줄어드는 데 그쳤고 국민은행은 오히려 1406억원 증가했다.


또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도 판매 잔액이 7~8월 두 달 동안 각각 456억원, 325억원 줄었지만 KEB하나은행이나 우리은행과는 감소 폭 면에서 격차가 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사모펀드 시장 전체의 냉각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회복이 되더라도 이전 만큼의 활기를 되찾긴 어려울 것"으로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