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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일부 기업 실적 약화에도 소폭 상승…S&P지수 최고치 접근

최종수정 2019.10.24 05:37 기사입력 2019.10.2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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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일부 대기업이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말 기준금리 인하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85포인트(0.17%) 상승한 2만6833.95에 마감됐다. S&P500지수도 전장에 비해 8.53포인트(0.28%) 뛴 3004.52를 기록해 사상 최고 기록에 근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5.50포인트(0.19%) 오른 8119.79에 장을 끝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대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주도했다.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6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전문가 예상치 2.88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액도 127억58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135억7200만달러보다 적었다. 올해 총 주당순이익 예상치도 10.59~11.09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1.70달러보다 낮춰 잡았다. 이로 인해 캐터필라의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6% 이상 급락했다가 반등해 1.2%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사의 주가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1%나 감소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737맥스 기종의 연내 복귀 전망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1% 이상 상승했다. 보잉은 3분기에 주당 1.45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보고해 전문가 예상치 2.09달러보다 훨씬 적었다. 보잉은 이날 실적보고서에서 현재 미 연방항공청(FAA) 테스트를 받고 있는 737맥스 기종의 소프트업그레이드 작업이 곧 완료돼 연말 전 운항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잉은 지난해 10월, 올해 3월 잇따라 발생한 737맥스 기종 추락 참사로 전세계적인 운항 중단ㆍ생산 축소의 여파로 실적이 대폭 줄어들었다.


반도체칩 제조회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의 저조한 3분기 실적도 걸림돌이 됐다. 매출액 37억7000만달러로 월가 예측치 38억2000만달러보다 적었다. 이로 인해 반도체칩 제조회사들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약세에 머물렀다. 반도체 부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1.7% 미끌어졌다. 온 세미콘덕터의 주가는 3.6%, 퀄컴의 주가는 1.6%씩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소속 기업 중 81%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달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 등 통화 정책을 결정한다. 현재 미국 금융시장에선 Fed가 7월, 9월에 이어 또 한 번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전날 영국 의회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제출한 EU탈퇴 협정 법안을 부결시켜 오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기한이 또 다시 연장될 전망이다. 존슨 총리는 EU의 브렉시트 기한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미 CNBC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아무도 3분기 실적이 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Fed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7%(1.49달러) 오른 55.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도 오후 3시3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2.21%(1.32달러) 오른 61.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약 170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8.20달러) 오른 149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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