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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아침 버스·지하철 증차 … 포항 지역 시험장은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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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무회의서 2020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 발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자녀가 입실한 시험장 앞에 서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자녀가 입실한 시험장 앞에 서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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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다음 달 14일 관공서 등의 출근 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아침 시간대 대중교통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2년 전 수능 하루 전날 지진이 발생했던 포항 지역 시험장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민관합동 안전 점검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22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2020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다음달 14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5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지난해보다 4만6190명 감소한 54만8734명의 응시생이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 등이 이동하면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육부는 시험 당일 각 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늦춰달라고 당부했다. 시험장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 경우 수험생의 등교시간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 사이 군부대 이동을 자제해 줄 것도 요청했다.


원활한 대중교통 수송을 위해 전철과 지하철, 열차 등의 출근 혼잡시간대는 기존 2시간(오전 7시~9시)에서 4시간(오전 6시~10시)으로 연장한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배차간격이 짧아지고 운행 횟수는 늘어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해 지하철역·버스정류소와 시험장 간 집중 운행하도록 하며, 각 행정기관은 비상운송 차량 등을 수험생들이 주로 이동하는 길에 배치·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과 주차가 통제된다.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소음통제 시간으로 설정,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하고 포 사격이나 전차이동 등 군사훈련도 금지한다. 시험장 주변에서는 차량 경적과 야외 행사장,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쉽게 날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1185개 시험장별 날씨를 안내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강설 등에 대비한 제설 대책,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 등도 마련하도록 했다.


지진 발생에 대비해 기상청 등 유관부처와 협의해 상시 모니터링 및 신속한 지진 정보전달 체계를 마련하고, 시·도교육청에서 시험장을 배치할 때 안정성을 우선 고려하도록 하는 한편, 지진 피해 학교와 내진 미설계 학교 등 취약건물은 안정성 정밀점검을 하도록 요청했다.


특히, 2017년 수능을 앞두고 지진이 발생했던 포항 지역 시험장은 이달 말까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그 외 시험장에 대해서는 교육청에서 자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예비소집일에는 감독관 및 수험생 대상으로 시험지구별·학교별 여건에 맞게 사전교육 또는 모의훈련을 실시해 지진 발생 상황시 대처 요령 등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환경부에서는 10월 말부터 산업단지, 건설공사장, 농어촌 등 미세먼지 불법 배출을 집중 단속하는 등 미세먼지 핵심현장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안전하게 배부·보관·회수하기 위해 경찰청과 시도교육청에 협조 아래 철저한 경비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답지 수송 시에는 경찰인력을 지원받아 보안을 유지하고, 문답지 인수, 운송, 보관 등 안전관리를 위해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86개 모든 시험지구에 중앙협력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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