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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어 말레이?…마하티르 총재 美무역제재 가능성 경고

최종수정 2019.10.21 16:24 기사입력 2019.10.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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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이 중국과 마찬가지로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대한 제재조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미·중 무역전쟁 관련 회담에서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부각된 상황에서 말레이시아 같은 수출 의존 국가는 무역제재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경제적으로 미·중 두 시장과 연결돼 있으며 지리적으로 두 시장 사이에 끼어 있다"며 "우리가 미국의 새로운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미국의 동남아 국가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말레이시아가 초강대국 간 충돌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이웃 나라들과 협력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베트남은) 가장 나쁜 착취자(almost the single worst abuser of everybody)"라고 답하며 제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5월 '대미 무역수지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등 2가지 조건을 만족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미국은 대미 무역수지 200억 달러 초과 흑자,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초과 경상수지 흑자, 환율시장의 개입 여부 등 3가지 기준으로 교역대상국을 분석해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 3개 중 2개 항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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