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실전재테크]사회 초년생부터 선택하는 '든든한 은퇴파트너 TDF'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해 미국 TDF 규모 1300조원…100세 준비 필수 펀드로 자리매김

[실전재테크]사회 초년생부터 선택하는 '든든한 은퇴파트너 TDF'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입사한 지 만 2년이 된 A(29)씨는 지난달 타깃데이트펀드(TDF)에 가입했다. 돈을 굴리기 위해 주식, 부동산 등을 알아봤지만 사회 초년생인 A씨가 바쁜 업무 때문에 재테크에 신경 쓰기란 여간 쉽지 않았다. 또 한편으론 쥐꼬리 같은 이자를 주는 시중은행 예·적금에 돈을 넣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A씨 같은 사회 초년생들은 'TDF2040' 'TDF2045' 'TDF2050' 등을 선택지로 할 수 있다. TDF 뒤에 붙는 숫자는 은퇴 예정 시점 혹은 투자 적립 만료 시점을 의미하는데 대부분 5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신한BNPP마음편한TDF2040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종류C-i)'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이 19.49%나 된다. '한화LifePlusTDF2045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종류C-f'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혼합자산자투자신탁 종류F'도 각각 17.72%, 16.01%가 될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은퇴를 5년 앞둔 B(56)씨의 선택도 TDF였다. 노후를 생각해 채권 등 안전자산에만 투자했더니 수익률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TDF는 알아서 주식 등 위험자산에도 분산투자해 알파를 내준다는 점에서 귀가 솔깃했다. B씨처럼 은퇴가 몇 년 앞으로 다가온 경우에는 'TDF2020' 'TDF2025' 등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안전자산 비중이 높다지만 수익률은 결코 낮지 않다. '키움키워드림TDF2025증권투자신탁 1[혼합-재간접형]C'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2.65%다. '한화LifePlusTDF2020증권자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종류C-f''삼성한국형TDF2025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_A'도 각각 12%, 10.0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2017년을 기점으로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퉈 TDF를 내놓기 시작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캐피털그룹과 손잡고 15개의 역외펀드에 분산 투자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하나의 펀드를 2~14명의 매니저가 운용하고 있다.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매니저 보상시스템도 구축돼있다. 한화자산운용은 JP모건과 제휴를 맺어 그들의 투자 노하우를 적용하고 있다. 제휴사 외의 다른 곳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국내주식 매니저, 해외주식 매니저 등이 함께 각 자산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는 전사 회의도 매달 개최하고 있다. 액티브와 패시브 운용전략을 섞어 쓰는 것도 투자포인트 중 하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TDF 시리즈 이름부터 '알아서'다. 티로프라이스와 함께 액티브운용을 추구한다. 선물환으로 환헤지 시 거래상대방 및 만기 분산으로 위험을 완화하는 환헤지 전략을 사용한다.


박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TDF는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데 긍정적인 투자상품이다. 사회 초년생들부터 은퇴를 앞둔 이들까지 전 연령대가 TDF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TDF 규모가 원화로 1300조원이나 됐다.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1300조~1400조원임을 감안하면 그만큼 미국인들이 은퇴를 생각할 때 기본으로 선택하는 펀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