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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쇄신' 지적, 겸허히 받아들여…최종 결정은 文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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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청와대는 지난 두 달 이상 지속된 '조국 사태'에 대한 정무적 실책론에 따라 안팎에서 제기되는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18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최종적인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프로그램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런 것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생, 경제 정책 등 굉장히 챙겨야 될 게 많다"며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청와대가) 지금 당장 해야 될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발표된 국정운영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반등한 데 대해서는 "지지율에 울고 웃기에는 아직 해야 될 일이 많다"며 "숫자(지지율)를 보고는 있지만, 문재인정부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는 결국 정부가 끝난 이후에 인정을 받는지 여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대변인은 지난해 초 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각 비서관실에 선물한 액자에 담긴 문구 '춘풍추상(春風秋霜·남에게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대하되, 자신에 대해서는 가을 서리처럼 차갑고 엄격해야 한다)'을 언급하며 "지지율이 굉장히 좋았을 때 문 대통령이 각 사무실에 걸어놓은 것"이라며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이야기인 것 같아 (지지율 추이를) 크게 염두에 두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전날 문 대통령 이례적으로 직접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재정지출 확대'를 주문한 것과 관련, 고 대변인은 "곳간을 채워넣는 이유는 힘들고 어려울 때 곳간에 있는 쌀을 빼서 먹으라는 의미"라며 "지금은 곳간에 있는 쌀들을 먹어야 될 때"라고 비유했다.

그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6%포인트 낮춘 2.0%로 발표하긴 했지만, 세계 경제성장률은 0.7%포인트 떨어졌다"며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신용평가사들에 따르면 한국은 그래도 거시경제가 탄탄하니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것들을 보지 않고 '곳간 빈다'고 (비판만) 하면 결국 국민의 불안심리만 증폭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고 대변인은 "그렇다고 해서 국민이 체감하는 부분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다른 나라들의 모든 (경제 관련) 수치들을 같이 봐달라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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