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이란산 석유 운송 중국 해운사에 경고"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이 이란산 석유를 수송하는 중국 해운사들에게 경고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근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이란산 석유를 운송하는 중국 해운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경고했다. 전날 미 정부는 중국 최대 국영 해운기업인 중국원양해운(코스코ㆍCOSCO)이 소속 선박들의 AIS를 끈 사실을 자체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달 25일 이란 석유 수입과 관련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코스코 자회사인 코스코 해운 탱커 등 6개 기업과 중국인 5명을 제재 대상 목록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코스코 해운 탱커 측은 AIS를 끈 소속 선박이 없다면서 "관련법과 규제를 계속 준수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당국자는 "현재 이란을 드나드는 배를 문자 그대로 하나하나 살피고 있다"며 "이란 경제에 모든 외국 선박들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내년 미 대선에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란에 대한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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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과 심각한 갈등을 빚어왔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등 이란 정부는 제재를 해제해야 협상에 나설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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