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나트 IMF 수석이코노미스트 "90%지역 경기둔화…정책실수 할 여유 없어"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가 15일(현지시간) "세계 국가·지역의 90%에 달하는 곳에서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며 "정책실수를 할 여유가 없다"고 경고했다.
고피나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워싱턴DC IMF본부에서 열린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 브리핑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3.0%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역전쟁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해지면 세계경기는 불황에 접근한다"며 "앞으로 완만하게 경기회복을 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하고, 정책실패가 허용될 수 있는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세계경제 성장률이 2.5% 밑으로 떨어지는 불황 수준의 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적어도)향후 1년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계경기 회복을 위한 해법으로는 국가들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주문했다. 무역전쟁이 완화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관세가 현실화되면 2020년까지 세계 총생산이 0.8%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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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5%에서 3.4%로 하향조정했다. 올해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신흥시장이 불확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우려되는 요소로 꼽았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6%에서 2.0%로 대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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