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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명예훼손·모욕 상반기에만 7600건…"댓글 실명제"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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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 사망에
'악성 댓글' 비판 커져

설리 사망을 계기로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청원.

설리 사망을 계기로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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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의 사망이 '악성 댓글'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지는 가운데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발생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발생 건수는 1만5926건으로 전년 대비 19.3%가량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7664건이 발생해 작년과 비슷하거나 늘 것으로 예상된다.

설리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설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 뜻에 따라 조문, 발인 등 장례 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설리의 사망을 계기로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 무차별적으로 타인을 공격하는 '악성 댓글(악플)'에 대한 자정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터넷 실명제 부활'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청원자는 "설리는 악플로 인해 우울증을 겪다 결국 자살이라는 선택을 했다"며 "단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악플을 받는 이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있다.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해 악성댓글을 근절하고 인격권이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허위사실 유포나 악성 댓글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악의적인 글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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