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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채용비리' 교사채용 시험지, 동양대가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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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 온 웅동학원 교사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교사 채용 시험문제가 조 장관 부인 근무지인 동양대에서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교사 채용 대가로 뒷돈을 전달 받은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 동생 조모(52)씨 수사 과정에서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학교법인 운영에 관여한 조 전 장관의 다른 가족들이 채용비리를 알고 있었는지 들여다 볼 방침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채용비리가 있었던 2016∼2017년 웅동중 사회 교사 모집계획 등 내부문건에 동양대가 시험문제 출제기관으로 기재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2013년부터 웅동학원 이사로 재직 중인 점을 토대로 시험문제 출제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웅동학원 사무국장이던 조씨가 교사 채용 대가로 지원자 부모 등 2명에게서 모두 2억1천만원을 받고 시험문제를 건넨 정황을 파악하고 배임수재·업무방해·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9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뒷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박모씨와 또다른 조모씨는 조씨에 앞서 구속됐다. 검찰은 전날 이들 브로커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동양대가 교사채용 시험문제에 관여한 정황을 공소장에 포함했다.


조 전 장관의 동생 조씨는 웅동학원 이사장인 모친 박정숙(81)씨 집에서 시험문제를 빼돌려 지원자들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채용비리를 알고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박씨를 직접 조사할 계획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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