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 없었던 립 플럼퍼 주목
가을 환절기 립밤 대용…우아한 메이크업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뉴트럴 컬러와 내츄럴립의 인기가 지속하면서 자연스러운 입술을 연출해주는 짝꿍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었던 립 플럼퍼가 새롭게 주목을 받는 추세다. 가을 환절기 필수 아이템인 립밤 대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16일 관련 업계 따르면 G마켓에서는 최근 9월9일부터 10월9일까지 한달간 플럼핑 립 제품이 전년 대비 408% 성장률을 기록했다. 립 플럼퍼는 석류, 박하 등 플럼핑 성분을 토대로 즉각적으로 입술을 부풀려 도톰하고 볼륨있게 표현해주는 기능성 제품이다.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강조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화장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색조 메이크업 아이템이다.
헬스앤뷰티(H&B)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국내 최대 H&B스토어인 올리브영에서는 립 플럼퍼 제품 매출이 최근 10월9일까지 3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26%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톰한 입술을 연출해 주는 립 플럼퍼의 인기가 꾸준함에 따라 올리브영에서도 관련 제품군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올리브영 내 판매 순위가 높은 제품은 '시에로 젤러시 아카이브 플럼퍼 젤러시 레드'와 '듀왑 립플럼퍼 오리지날 베놈' 등이다. 즉각적인 플럼핑 효과에다 각각 1만원 중반대 제품으로 가격장벽이 낮다. 현재 세일 행사가 진행 중인 '레브론키스플럼핑립크림'은 온라인상에서 일시 품절된 상태다.
H&B스토어로 전향한 아리따움에서 인기있는 립 플럼퍼는 '에스쁘아 립 플럼핑 포션'이다. 10초간 즉각적으로 플럼핑 액티브 효과를 내 주름 없이 볼륨있는 립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백화점 입점 화장품 사이에서도 립 플럼퍼는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다. 네츄라비세의 '다이아몬드 립 부스터'는 9만원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자랑한다. 플럼핑 효과와 더불어 강력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입술 주름을 최소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 편집숍인 라페르바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꾸민듯 안 꾸민듯 한 뉴트럴 컬러의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색상을 강조하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톤으로 본래의 입술 윤곽을 드러내는 것이 트렌드"라면서 "입술에 볼륨을 줄 수 있는 기능의 립 플럼핑 보조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풍성하고 우아한 가을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뉴진스 볼모로 협박하는 쪽은 민희진"…정면 반박...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