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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제이, 수요예측 경쟁률 1144대1…"공모가 1만1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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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케이엔제이는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1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이엔제이는 지난 10~11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70%인 61만2830주 모집에 총 1218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며 11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 미래에셋대우 측은 “최근 침체한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케이엔제이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최근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의 투자 확대 발표 등 회사의 사업 호재가 맞물리며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총 96억원이며, 확보 자금은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인 탄화규소 포커스 링(SiC Focus Ring) 공장 증설에 주로 사용되고, 연구개발비 운영자금 등에 추가로 쓰일 계획이다.


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주요 사업으로 2005년 처음 설립됐다. 2010년 반도체용 부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속 발전해왔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탄화규소 포커스 링으로, 자체 원천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반도체 제조 에칭 공정에서 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실리콘(Si) 링 대비 교체 주기가 1.5배에서 2배까지 길다. 웨이퍼 수율 향상 및 비용 절감 면에서 탁월하여, 반도체 업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회사는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의 가공기술을 접목하여, 탄화규소 코팅 원천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샤워헤드(Shower Head) 등 에칭 공정용 부품은 물론 반도체 웨이퍼 다른 공정까지 영역을 넓혀 제품군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심호섭 케이엔제이 대표는 “회사가 오랜 업력, 탄탄하게 쌓아 올린 차별화된 탄화규소 코팅 원천기술과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기술이 기관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많은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 사업 전반을 든든히 받쳐주는 소재·부품·장비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케이엔제이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17만5100주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같은 달 25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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