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국내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해 중증 폐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첫 사례가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의료기관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발생이 의심되는 사례 1건이 보고됐다"며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미국 내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해 폐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환자 수가 1299명으로 늘었다. 미국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중증 폐질환과의 인과관계를 규명 중이며,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도 지난달 20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관련 가능성이 있는 폐질환 사례를 질본에 보고하도록 안내문을 배포한 바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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