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2000년대 유행했던 인터넷 커뮤니티 싸이월드의 홈페이지가 접속이 되지 않아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싸이월드 홈페이지 도메인이 11월12일 이후 만료된다. 현재 싸이월드는 웹사이트 및 모바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특히 싸이월드 측이 도메인을 연장하거나 서비스 백업, 이관 작업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이용자의 데이터는 사라지게 된다.
이에 사진과 다이어리를 이용하던 유저들은 백업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은 "아쉽다, 내 추억이 사라지게 되다니", "사라지기 전에 백업이라도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도토리는 가져도 되니 사진만이라도 건질 수 있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싸이월드는 지난 1일 오전부터 서버오류로 접속이 불가능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한편 싸이월드는 1999년 인터넷 커뮤니티로 시작해 '미니홈피'로 젊은 층의 인기를 끌었다. 2003년에는 SK그룹에 인수됐으나, 2014년 분사됐다. 이후 이용자 이탈 등 위기를 겪다 2016년 7월, 프리챌 창업주인 전제완 대표가 회사를 인수해 운영해왔다. 또 뉴스서비스 '뉴스큐'를 론칭 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해 임금체납 등의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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