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 의원 "대형사고 우려,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열차 사고를 예방해야"

뒤로 간 철도 안전, '신호 제어 설비 고장' 1년 새 12건→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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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철도 대형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신호 제어 설비 고장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가 제출한 ‘신호설비 고장 현황’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선로전환기 등 설비 고장으로 부품을 교체한 사례는 73건으로 집계됐고, 2018년 12건에서 올해 9월 현재 25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선로전환기 등 신호제어 설비 고장은 터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데다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예방 점검이 요구된다"면서 "올해 9월까지 설비 고장이 지난해 12건에서 25건으로 급증한 것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5년 간 선로전환기 등 설비 고장으로 부품을 교체한 73건 중 선로전환기 고장에 따른 부품 교체 건수는 43%인 32건으로 파악됐다. 열차 신호 제어 설비 고장 현황을 연도별로 보면 2015년 13건, 2016년 11건, 2017년 12건, 2018년 12건, 2019년 9월 25건으로 2016년(11건) 대비 올들어 이미 2.2배 증가했다. 선로전환기 고장에 따른 연도별 부품 교체 건수는 2015년 10건, 2016년 2건, 2017년 4건, 2018년 4건, 2019년 9월 12건으로 집계됐다.

선로전환기 고장으로 인한 철도 사고는 △2016년 5월 경부선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노량진-용산 구간에서 선로전환기 선로 분량) △2017년 10월 영동선 백산역 화물열차 궤도이탈 사고 (선로전환기 텅레일 마모로 선로전환기 진입 중 이탈) △2018년 12월 강릉선 KTX 궤도이탈 사고 (상행선 강릉 인근 선로전환기에서 회로선이 잘못 연결)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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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강릉 KTX열차 궤도이탈 사건’은 선로전환기 고장에 따른 것으로 선로전환기 등 신호 제어 설비 고장을 즉각 보수 하지 않으면 대형 인명 사고 및 물적 피해로 연결되는 것”이라면서 “신호 제어 설비에 대해 철저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열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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