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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파주 모든 돼지 오늘부터 전량 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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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비육돈 모두 수매 가정 하에 김포·파주서 4.5만마리 추가 살처분 예상

수매·살처분 비용에 207억원 추정…"축발기금·농특회계 활용, 부족분은 예비비 편성 고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파주시와 김포시에서 4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파주ㆍ김포 지역 발생농장 반경 3㎞ 밖의 돼지도 수매하거나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수매와 살처분·보상에 필요한 비용을 축산발전기금과 농어촌특별회계(농특회계)를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4일 파주시와 김포시 발생농장 3㎞ 밖 돼지에 대한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이날부터 조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매는 이날부터 즉시 시행해 8일까지 진행하며 수매대상은 관내 생체중 90㎏ 이상의 비육돈이다. 다만 관내 발생농장 반경 3㎞ 내의 기존 살처분 대상농가는 수매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수매를 희망하는 양돈농가는 비육돈의 출하 마릿수, 출하 예정일 등을 포함한 수매 신청서를 관할시에 제출하고 관할시로부터 통보받음 출하 일에 돼지를 지정도축장에 출하하면 된다. 생체중 90~110㎏ 돼지의 경우 110㎏ 수매가격으로 정산하고 110㎏ 이상 돼지는 지육 중량에 110㎏(규격돈) 지육 단가를 곱한 가격으로 정산한다. 아울러 수매단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기 전 5일간 도매시장 평균 가격을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90㎏ 이상의 비육돈이 모두 수매된다고 가정했을 때 김포 파주에서 살처분 되는 돼지 마리수가 4만5000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비육돈 수매(95억원)과 살처분 보상(112억원)에 들어가는 비용은 207억여 원으로 추산했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실장은 "수매대상인 비육돈이 모두 수매되고 나머지 돼지들 모두 살처분 한다는 가정 하에 수매와 살처분에 소요되는 비용은 207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수매 규모에 따라 살처분 물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비용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수매의 경우 축산발전기금을 활용하고 살처분·보상 비용은 농어촌특별회계에서 가져다 쓸 예정이다. 모자란 부분은 목적예비비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예비비는 예산 편성 시 예측 못했던 일이 발생했을 때 쓰는 일종의 비상금이다. 박 싱장은 "축발기금의 축산물 수급 안정 사업 예산과 농특회계의 살처분 보상금 예산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부족하면 전용 절차를 거쳐 예비비를 편성하는 방향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또 접경지역의 도축장, 분뇨처리시설, 사료공장 등 축산관련 시설과 차량 및 농장 등에 대한 집중 소독을 위해 경기ㆍ인천ㆍ강원 지역에 내려진 돼지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6일 오전 3시 30분까지 48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전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되면서 DMZ 내 방역활동도 강화한다. DMZ, 민통성 내·외부에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경기·강원도의 접경지역을 오가는 군 관계 차량의 소독도 실시한다. DMZ 내 소독부스를 22개 추가로 설치하고 미설치 지역은 단위 방역초소를 설치해 방역의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접경지역의 울타리 설치 부분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울타리 설치가 미흡한 지역에 한해 기피제 살포 등 특별관리대책도 추진키로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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