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0월의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집합도시장 등 현장 프로젝트 풍성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도시·건축을 주제로 65일간 이어지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2019)'가 현장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장프로젝트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즐길거리'에 해당한다. 집합도시장, 서울도시장, 서울시장산책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집합도시장은 원초적 집합도시인 전통시장을 소재로 다룬다. 오영욱 작가의 '서울 2045'는 사람과 도시에 초점을 맞췄다. 시장을 단순히 물품 거래가 이뤄지는 장소가 아닌 기억과 인간 본성을 주고받는 곳으로 묘사했다. 살아남은 재래시장과 주변에 몰려 사는 사람들, 인구 감소와 기술 발전으로 숲으로 회귀하는 미래의 도시를 그렸다. 오재우 작가의 '무엇이 가만히 스치는 소리'는 직접 깎아 만든 나무 스피커를 통해 시장에서 일어나는 하루의 속삭임을 전한다. 현장에선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장을 소재로 삼은 다른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서울도시장은 시대에 따른 시장의 변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전통시장의 개념을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을지로, 세운상가, 청계·대림상가를 무대로 한 일종의 플랫폼 마켓이다.


서울도시장의 '을地:공존 doc.02 사물의 스펙트럼'은 26~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사라져 가는 서울의 풍경이 유지되고 조화를 이룬 을지로의 모습을 묘사한다. 공존을 시장의 주제어로 택해 사람과 사물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달 21일 개최된 첫 번째 행사에는 3만8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doc.01 가치의 부활'은 5~6일, 'doc.02 취향의 부활'은 다음 달 2~3일 이어진다. 도시 건축을 다루는 건축가, 도시기획자, 디자이너, 아티스트 등이 모여 다양한 취향을 공유하는 시장을 연다.


서울시장산책은 전통시장만의 특화된 상품과 철학을 지닌 상인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통시장 도슨트 프로그램을 표방했다. 광장시장 투어는 11일 오전 11시, 경동시장 투어는 18일 오전 11시 각각 진행된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서울, 경기권 21개 대학 건축학과 연합회인 우아우스(UAUS)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협업한 행사다. '마켓21'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국민대의 '감각場'은 절반 가까이 해체된 죽부인과 다채로운 색을 입힌 파빌리온을 선보인다.


장영철 큐레이터는 “자연발생적으로 발생한 집합 도시의 특성을 가진 전통시장을 소재로 삼았다"며 "시민들이 좋아하는 풍요로운 장소가 되기 위해 도시건축디자인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