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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미·중 무역협상 긍정 전망 강화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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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미ㆍ중 무역전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다시 힘을 얻으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6.58포인트(0.36%) 상승한 2만6916.83에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도 전일 보다 14.94포인트(0.50%) 뛴 2976.73에 거래를 마무리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59.71포인트(0.75%) 오른 7999.94를 기록했다.

시장 흐름을 좌우한 것은 미ㆍ중 무역전쟁에 대한 소식이었다. 미 재무부는 지난 28일 성명을 내 "현 시점에서 중국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 금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입장 표명은 지난 27일 백악관이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투자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부인한 것이었다. 당시 보도로 미ㆍ중 무역전쟁이 자본시장 부문으로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에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백악관 내 '대중국 초강경 매파'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무역ㆍ제조업 정책국장도 "부정확한 보도"라며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미ㆍ중 양국의 고위급 협상단은 오는 10월10일 워싱턴DC에서 만나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최근 관세 추가 부과 연기, 농산물 구매 등 양보 카드를 주고 받으면서 협상 타결의 긍정적인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태다.


뉴욕증시는 3분기 내내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다우와 S&P500는 3분기 동안 1% 이상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1% 하락했다. S&P500지수의 경우 지난 8월5일 경제 지표 악화와 미 국채 장단기 수익률(금리) 역전 현상 등에 의해 촉발된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에 따라 3% 가까이 하락해 올해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또 3분기 내내 미ㆍ중 무역협상에 대한 전망이 낙관과 비관을 오가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했다. 7월 말과 9월 중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내리면서 완화적 통화 정책을 펼친 것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 9월들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9%, 1.7%씩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5% 상승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량 전량 회복 소식과 미ㆍ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인한 중국 경제 침체 우려 등에 따라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84달러(3.3%) 떨어진 54.07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16달러(1.9%) 떨어진 6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이날 하락했다. 이날 오후4시4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8%(27.10달러) 하락한 1479.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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