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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안전혁신 TF 한 달…'안전시설물 긴급대응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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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 전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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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앞으로 포스코 제철소 현장에서 안전하지 않은 시설물이 발견되면 업무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 즉시 대응하는 팀이 만들어진다. 또 작업장의 안전 캠페인이 회사 중심에서 근로자 중심으로 바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안전혁신 비상 TF' 제3차 회의를 열고 '안전시설물 긴급 대응반') 운영안 등을 확정했다.

포스코는 안전혁신 비상 TF 일환으로 이달부터 '안전지킴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안전지킴이는 대한산업안전협회 소속 전문가 10인을 비롯해 안전방재그룹 담당자, 공장 안전파트장이 팀을 이뤄 작업장을 불시 점검하는 활동이다.


안전지킴이 활동과 더불어 포항·광양제철소에 '안전시설물 긴급대응반'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안전이 미흡한 시설물을 발견하면 실시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금까지는 제철소 내 불안전 시설물이 보이면 신고 후 개선까지 절차와 시간이 소요됐다.


또 안전캠페인 진행이 근본적으로 바뀐다. 기존에는 회사 주도의 캠페인을 개최했는데, 앞으로 노사 합동으로 안전문화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근로자들이 스스로 안전 의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통근 버스에서 안전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안전지킴이 활동과 안전시설물 긴급대응반 운영 등은 현장 근로자와 논의 끝에 결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1년간 제철소에서 안전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들이 8명에 달하면서 포스코는 안전사고 대책을 근본적으로 재고해야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노조가 함께 하는 안전비상 혁신 TF가 만들어졌다.


TF 구성 후 안전지킴이 활동이 시작됐고, 지난 한 달 동안 6개의 시정 사항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10월까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매뉴에 어긋나는 행위들을 인지시키고 교정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전혁신 비상 TF는 오는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TF에서 논의된 사항은 제철소 내 안전 매뉴얼이 된다. 포스코는 격주로 TF 회의를 열어 현장 내 안전 관련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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