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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사회 간부, 北 의료지원 검토차 방북…"아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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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의사회 간부가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을 검토하기 위해 방북했다고 28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세키 미쓰아키 일본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전직 일본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방북단과 함께 이날 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방북단은 마세키 의장과 일본 자민당 참의원 의원을 지낸 미야자키 히데키 전 일본의사회 부회장을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달 3일까지 북한에 체류할 계획이다.

이들은 향후 북한에 의료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병원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일본의사회가 의료 지원을 목적으로 북한에 간부를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마세키 의장은 북한에 결핵이나 B형 간염 등 전염병 확대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실태를 파악해 일본의사회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세계의사회에 가입하도록 다리를 놓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이번 마세키 의장의 방북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친밀한 요코쿠라 요시타케 일본의사회 회장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방북단은 의료 지원 외에 아베 정권이 관심을 두고 있는 대북 현안에 관해 일본 정부를 대신해 북한과의 소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세키 의장 일행의 방북 계획은 사전에 일본 총리관저에도 전달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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