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민 "무빙데이 스퍼트"…"나도 퍼터 바꿨어~"
볼빅 대구경북오픈 셋째날 7언더파 '2타 차 선두', 김비오 공동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황재민(33)의 '무빙데이 스퍼트'다.
28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골프장(파72ㆍ710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셋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순식간에 2타 차 선두(15언더파 201타)로 올라섰다. 지난 4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수확한 김비오(29ㆍ호반건설)가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에서 추격하는 상황이다.
황재민은 2011년 데뷔해 벌써 9년 차다. 그동안 우승은 커녕 시드를 두번이나 날렸고, 단 한 차례도 상금랭킹 30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는 게 안타깝다. 올해는 다행히 5월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4위와 SK텔레콤오픈 공동 8위 등 '톱 10' 진입 두 차례를 앞세워 26위(1억391만원)를 달리고 있다. 이날은 특히 10~12번홀 3연속버디 등 무려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는 공격력이 돋보였다.
그린적중률 88.89%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고, 16차례 버디 기회에서 8개를 홀인시킨 '짠물퍼팅'을 곁들였다. 황재민 역시 "5년 전 2부 투어 우승 때 쓰던 퍼터를 갖고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퍼팅 감이 좋다"고 환호했다. 지난 23일 첫 아들 도경 군을 얻었다는 게 흥미롭다. 그야말로 '아빠 파워'다. "아내와 아이가 아직 병원에 있다"며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힘이 솟는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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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은 김우현(28)과 한창원(28), 박준혁(24)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고, '장타자' 김봉섭(36) 등 4명의 선수가 3타 차 공동 6위(13언더파 203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대상 1위' 이형준(27)은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2위(8언더파 208타)다. 디펜딩챔프 김태우(26)는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51위(4언더파 212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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