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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구 많이 날아와 곧 홈런칠 것 같다" 윤지오, 류현진 명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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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지오(32·본명 윤애영) 씨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처

사기·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지오(32·본명 윤애영) 씨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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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사기·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지오(32·본명 윤애영) 씨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유를 밝힌 가운데, 자신의 SNS를 통해 또다시 심경을 밝혔다.


윤 씨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야구선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과거 페이스북에 남겼던 게시글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류현진은 "직구보다 변화구에서 왜 더 많이 홈런이 나오는 줄 아냐"라며 "치기는 더 어렵지만 치기만 한다면 더 많은 회전이 담긴 변화구가 더 큰 힘을 받고 더 멀리 날아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내 앞에 남들보다 힘들고 어려운 변화구가 날아오고 있냐"면서 "축하한다. 당신에게 홈런을 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씨는 이러한 류현진의 과거 명언을 인용하면서 "변화구가 하도 많이 날아와서 계속 쳐내는데, 곧 홈런을 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25일) 윤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에 갈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피해자와 증언자가 원하는 것은 진실규명, 명예회복, 가해자 처벌"이라면서 "현재 일주일에 2~4차례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 약물과 정신의학과 상담치료 등을 받고 있어서 한국에 갈 수 없다"고 말했다.


고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4월24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4월24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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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씨는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는 수시로 저의 정신적·육체적 상황을 체크한다"며 "위에 언급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제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신체적·정신적 상태라고 진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하는 상황"이라며 "한국 경찰 측에 각 분야 전문가의 문서를 보내 이러한 사실을 알린 바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씨는 "강제소환 가능성 여부라는 자극적인 기사화 또한 한국 경찰 측으로부터 들은 사실이 없다"면서 "저는 '살인자'가 아니며 '사기꾼'도 아니며, '증언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떠한 모함과 공격에서도 제가 피해 사건의 핵심 증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도 않을 사실이며, 변해서도 안 된다"라며 "강제소환의 가능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에서 협조하는 수사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주셔야 하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윤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영장을 반려하며 보완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7월23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윤 씨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나 윤 씨는 이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현재 캐나다에 체류하고 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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