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지환 기자] IBK기업은행은 25일 핀테크 창업 기업들이 테스트배드 'IBK 퍼스트 랩(1st Lab)을 출범했다. 기업은행은 IBK 퍼스트 랩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에게 혁신적인 실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에서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IBK 퍼스트 랩 출범식이 열렸다.
기업은행은 IBK 퍼스트 랩을 통해 핀테크 기업에 사무공간과 클라우드 기반의 테스트 환경 등을 제공해 혁신적인 기술을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핀테크 기업의 혁신기술과 아이디어가 은행의 상품·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에 융합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실험해보는 것이다.
첫 참여기업으로 인공지능(AI) 부동산 시세 산정 기업 '탱커펀드', 음파 이용 간편송금·인증기업 '인포소닉', 외화 환전 기업 '한패스', KT기가체인 기반 무인예약환전서비스 'KT X 벨소프트' 등 16개 핀테크 기업이 선정됐다.
기업은행은 ‘핀테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3조원의 여신이 핀테크 업체에 공급된다. 같은 기간 금융위가 추진중인 '핀테크 스케일업'에도 500억원을 직?간접 투자한다.
손 부위원장은 "정부도 은행들과 함께 핀테크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규제 샌드박스를 보다 과감하게 운영하고, 투자 활성화, 규제개혁,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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