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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만남은 무산됐지만…김정숙-아키에 여사는 뉴욕에서 '짧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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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가 지난 6월 28일 '가든 오리엔탈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 배우자 환영 차담회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정숙 여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가 지난 6월 28일 '가든 오리엔탈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 배우자 환영 차담회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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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김정숙 여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24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조우했다.


김 여사와 아키에 여사는 이날 오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주최로 뉴욕 공립도서관 2층 트러스티룸에서 열린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컨퍼런스'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 영부인을 비롯해 마틸드 벨기에 왕비, 타마라 부치치 세르비아 정상 부인, 미셸 보우소나루 브라질 정상 부인 등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행사가 끝난 뒤 행사장 밖으로 걸어나가면서 아키에 여사를 발견하고는 먼저 오른손으로 아키에 여사의 왼손을 꼭 잡고 인사했다.


김 여사와 아키에 여사는 1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면서 포옹을 했다.

원래 한일 영부인은 이날 행사가 끝난 뒤 환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변경되면서 취소됐다.


김 여사는 아키에 여사와 환담에 대비해 '양국 관계가 이른 시일 내에 발전적인 방향으로 회복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다음 만날 때는 양국 관계가 지금보다 훨씬 따뜻해져 있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환담이 무산되면서 준비한 메시지도 전달하지 못했다.


김 여사와 아키에 여사는 지난 6월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때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기념 사진도 찍었다.


일본 수출 규제로 한일 간 갈등이 고조되던 시기여서 한일 영부인이 두 손을 붙잡고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더 주목을 받았다.


김 여사와 아키에 여사가 인사를 나눈 다음날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정상회의장에서 8초간 악수만 하고 헤어져 영부인들과는 대비됐다.


청와대는 당시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와 아키에 여사가 가든 오리엔탈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 배우자 환영 차담회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번 유엔 총회도 나란히 참석했지만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았다.


두 정상의 유엔 총회 참석 일정이 달라서 스치듯 마주치는 기회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오전 귀국길에 오른다.




뉴욕=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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