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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업(業) 전문성' 갖춘 경영인 발탁…계열사 7개 사장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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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산업 중심으로 조식 쇄신
실적부진 등 문책성 인사도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좌), 옥경석 (주)한화 기계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가운데), 이구영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우)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좌), 옥경석 (주)한화 기계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가운데), 이구영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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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한화그룹이 제조부문 7개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23일 단행했다. 한화는 최근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등 조직 쇄신 차원과 전문가 발탁을 통한 주력·미래 사업 대비를 위해 이번 사장단 인사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그룹은 이날 ㈜한화 기계부문, 한화케미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 부문 등 7개 계열사에 대한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이번 인사에서 빠졌다.

한화는 이번 제조 부문 7개 계열사 사장단 인사 배경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 내실화를 통해 미래 지속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화학, 기계, 에너지, 태양광 사업 등의 주요 사업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업(業)에 대한 전문성과 성과가 검증된 전문가들을 대표이사에 포진시켰다는 것이다. 김 회장이 앞으로 차세대 산업에 방점을 두고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실제 한화케미칼의 경우 실적 부진으로 부회장 대표이사였던 김창범 부회장이 물러나고 사업총괄역을 맡고 있던 이구영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 부회장은 한화케미칼 이사회 의장과 대외 담당 역할만 수행한다.

이 신임 대표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등을 거친 화학 및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 10월부터 약 1년간 한화케미칼 사업총괄 역할을 맡아왔다. 한화케미칼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이끌어갈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 기계부문ㆍ한화정밀기계ㆍ한화테크윈 대표이사인 김연철 부사장은 한화시스템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담당했던 사업에서 실적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안순홍 한화테크윈 영업마케팅실장은 전무로 승진하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로, 이기남 한화정밀기계 전무도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됐다.


지난 5월 한화토탈 대산공장 유증기 유출 사고와 관련해 한화토탈을 지배하고 있는 한화에너지 류두형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첨단소재 부문 대표로 이동했다.


대신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정인섭 부사장이 한화에너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 신임 대표는 대우그룹 비서실, KPMG 컨설팅, 벽산건설 해외사업담당, 한화생명 해외사업팀장 등을 거친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향후 미국, 호주, 베트남, 스페인, 아일랜드 등 한화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앞장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된 신임 대표이사들은 각 사의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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