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에세이]'다 귀찮아'…조건없이 2% 금리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초저금리 시대. 3% 이상 고금리 예·적금을 판다는 소식을 듣고 자세히 살펴보면 각종 조건이 따라 붙는 게 많다. 잔액 유지, 자동이체 설정, 연계 체크·신용카드 사용실적 같은 조건을 충족하려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벌어지기 십상이다. 이리저리 조건을 알아보고 가입 기간 동안 조건에 맞추려 노력하기 귀찮은 금융소비자들은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에서 하루만 맡겨도 쏠쏠한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을 눈 여겨 볼만하다. 파킹통장은 주차하듯 잠시 돈을 맡겼다가 언제든 인출할 수 있어 그렇게 부른다.
JT저축은행이 최근 선보인 예금 상품이 대표적이다. ‘JT점프업 저축예금’은 하루만 넣어놔도 2.1% 금리를 제공한다. 예금 이자는 매 분기 평균 잔액을 기준으로 계산해 연 4회(3ㆍ6ㆍ9ㆍ12월) 지급한다. 예치 기간이나 잔액 유지 등 조건을 없애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SBI저축은행은 모바일 전용으로 2.0% 금리를 주는 입출금통장을 내놓았다. 이 저축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사이다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매월 말일 평잔 기준으로 월 1회 이자를 준다. 받은 이자를 다시 예금에 넣으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기간과 금액 관계없이 2.0% 금리를 주는 비대면 상품 ‘페퍼루 저축예금’과 1.7% 금리를 주는 ‘슈퍼저축예금’ 두 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유진저축은행은 각각 1.7%, 1.8% 금리를 주는 ‘더드림 저축예금’, ‘e 유진더드림 저축예금’을 내놨다. OK저축은행도 1.7% 이자를 주는 ‘OK 대박통장’이 있다.
이들 상품은 예치금에 제한이 없어 수십억원을 넣어놔도 이자를 챙겨 준다. 다만 저축은행 부실이 걱정된다면 예금자보호가 되는 5000만원씩 나눠 저축은행에 넣어놔도 좋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웰컴저축은행은 직장인 고객에 초점을 맞춘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급여나 월급, 상여금 등 명목으로 월 100만원 이상 입금하고 자동이체 1건 이상, 멤버십 가입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2.5% 금리를 준다. 이 저축은행의 ‘웰컴 비대면 보통예금’은 50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1.7%의 금리를 제공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