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노무라증권이 19일 SK하이닉스 분석 보고서를 내면서 "메모리 사이클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무라증권의 CW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제시하면서 "SK하이닉스의 낸드(NAND)와 디램(DRAM)이 각각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V자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W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종전 17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늘렸다. 3분기 실적이 낸드 재고 문제로 손해(write-off)를 보던 흐름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디램 가격 감소 추세도 종전 예상보다는 덜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재고 문제와 가격 인하 폭 완화 등 두 호재를 맞게 됐다고 본 것이다.
CW정 연구원은 "노무라증권은 4분기에 SK하이닉스의 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 오르고 디램은 11%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세계 1위 식각 장비 업체 미국 램리서치가 연구개발(R&D) 센터를 한국으로 옮기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이 수혜를 볼 것이란 국내 증권가 분석도 나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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