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품 판매량 600만개 넘을 듯"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일명 '쁘띠샤넬'로 불리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가 클렌징 폼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무난한 목표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이 지난 5일 기준 올 들어 4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19일 밝혔다. 단일 제품이 100만개 이상 팔리기도 힘든 실정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제품이 600만개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 히어로 제품은 해당 브랜드의 성공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갈색병'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센스', 설화수의 '윤조 에센스', 후의 '자윤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비디비치의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 역시 브랜드의 성장을 이끄는 효자 상품이다. 2016년 6월 중국에 출시된 후 모찌같이 탱탱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준다고 해 '모찌 세안제'라는 애칭도 얻었다. 2017년 3만개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작년 230만개로 급증했다.
빅 히어로 제품의 탄생에 힘입어 비디비치도 지난해 매출 1250억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도 판매량이 꾸준히 늘면서 비디비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8% 증가했다. 올해 연말까지 브랜드 전체 매출 목표 2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제품 비교 영상도 등장했다.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 샤오홍슈와 소셜 미디어에는 비디비치의 폼 클렌징과 국내 한 중소기업 화장품 회사 제품을 직접 비교하는 영상이 돌기도 했다.
한편, 비디비치는 지난해 새롭게 밀리언셀러에 오른 '스킨 일루미네이션'이 폼 클렌징에 버금가는 빅 히어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연초 이후 지난 5일까지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폼 클렌징과 스킨 일루미네이션은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유사 제품이 출시될 정도로 인기와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밀리언셀러 제품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두 번째, 세 번째 빅 히어로 제품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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