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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미래 車, RPM서 EPM으로 가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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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미래 車, RPM서 EPM으로 가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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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자동차산업에서는 연결성, 자율주행, 공유 이동성 등을 주제로 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논의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들은 모빌리티(이동성)의 본질을 변화시키며 시장에서 차량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자동차업계 분석가들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이 2020년까지 2억5000만대가 도로 위를 달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차량의 자율성이 높아짐에 따라 차량과 차량(V2Vㆍvehicle to vehicle), 차량과 인프라(V2Iㆍvehicle to Infrastructure), 차량과 보행자(V2Pㆍvehicle to person), 차량과 사물(V2Xㆍvehicle to things) 간의 향상된 커뮤니케이션, 즉 연결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이러한 모빌리티 본질의 변화가 공유 경제와 맞물려 산업의 구조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차량의 자율성과 공유 이동성은 차량을 이용하는 탑승객에게 시간의 자유를 허락하는데, 이것이 바로 차량의 가치가 RPM(revolutions per minute)에서 EPM(experience per mile)으로 이동하는 주요한 이유가 된다. 자동차 제조업체에는 차량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향상된 차량 내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차량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게 되면 승객은 여가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미래 모빌리티의 가치 이동에 발맞춰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차량 내에서 더 큰 연결성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지원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차량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음향 기술 부분에서 하만(Harman)은 원치 않는 소음은 줄이고 원하는 음질은 향상시켜 자율주행 차량 내에서 승객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할로소닉(HALOSonic) 음향 관리 솔루션을 통해 엔진 및 노면 소음을 감소시켜 최적의 음향 환경을 구축하고, 반대로 고성능 스포츠카와 같은 다이내믹한 엔진음을 생성해 운전의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최근 유럽에서 시행된 보행자를 위한 어쿠스틱 차량 경고 시스템(AVAS)과 같은 기술도 할로소닉 솔루션에 포함된다.


이뿐만 아니라 압축된 음원을 복원하는 '클래리-파이(Clari-Fi)', 입체적인 서라운드 사운드로 공간감을 극대화하는 '퀀텀로직서라운드(QuantumLogic Surround)', 전 세계 유명 공연장의 음장감을 그대로 재현한 '버추얼 베뉴(Virtual Venue)', 개인 맞춤형 음향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개별 사운드 존(Individual Sound Zone)' 등 더 많은 솔루션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가전 전시회 CES에서 발표한 '퍼소니-파이(Personi-Fi)'는 하드웨어에 구애되지 않는 개인 맞춤 오디오 환경 플랫폼으로, 간단한 사용자환경(UI)을 통해 취득된 개인 맞춤 사운드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공유 차량을 포함한 모든 기기에서 오디오 청취 경험을 최적화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말과 마차를 교통 수단으로 사용하던 15세기 사람들은 아마도 스스로 운전하는 차량에 대한 이야기를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하지만 21세기인 지금 우리는 미래의 모빌리티가 가져올 다양한 변화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스스로 운전하는 차량이 가져다준 자유는 이러한 '변화와 양질의 경험'을 위한 혜택이 돼야 할 것이다.


제임스 박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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