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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이명증 생기면 소음성 난청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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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성 난청' 궁금증 풀이

[건강을 읽다]이명증 생기면 소음성 난청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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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소음성 난청은 청소년기부터 나타날 수 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통해 음악이나 동영상의 소리를 크게 듣는 습관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소음성 난청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봤다.


-아주 큰 소리에 노출됐을 때 더 위험한가.

▲아니다. 어느 정도 충분한 강도의 소음에 일정 기간 노출되면 누구나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다. 폭발음과 같은 강력하고 큰 소리에 짧게 노출된 후, 장기간 기계 소리나 음악 소리 등 소음에 노출된 후에도 일어날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의 발생과 진행 정도는 개인의 감수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은 아직 없다.

-작업장에서 허용되는 소음 기준이 있나.

▲우리나라 작업장에서 허용되는 소음 기준은 8시간 기준 90데시벨(dB)이다. 하루 8시간 근무할 경우 90dB 이하의 소음까지만 허용된다. 95dB 소음 환경에서는 4시간 이하로 근무하고, 100dB 소음 환경에서는 2시간 이하로 근무하도록 돼 있다.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115dB 이상의 소음에는 노출되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소리에 대한 민감도가 달라서 규정 이하의 소음 노출에서도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헤드폰이 이어폰보다 난청 위험이 작나.

▲전적으로 헤드폰이 이어폰보다 난청 위험이 작다고 보기 어렵다. 소음성 난청은 기기의 소리 전달 방식이 아니라 귀에 전달되는 소리의 강도와 작용 시간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어폰을 통해 소리가 전달될 때 이어폰에서 고막까지 공기 저항을 거의 받지 않고 고막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보낸다. 같은 볼륨의 음악을 듣는 경우 오픈형 헤드폰에 비해 이어폰이 귀에 전달되는 소리의 강도가 강해지는 만큼 소리 자극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은 어떤 증상이 있나.

▲소음성 난청이 발생하면 고음역의 난청이 먼저 발생해 본인은 난청이 온 것을 대부분 느끼지 못한다. 난청이 조금 심해지면 조용한 곳에서 대화하는 데는 지장이 없으나 소음이 있는 백화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대화의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땐 난청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소음성 난청의 첫 증상은 조용한 곳에서 이명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만약 이명증이 있다면 난청이 생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완치가 가능한가.

▲소음성 난청은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중지하면 그 이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번 손상된 청각세포는 재생되지 않아 현대 의학으로 아직 치료법이 없다. 특히 계속적으로 소음에 노출되면 전 주파수 음역에서 난청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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